2021.12.31 ~ 2022.01.01 양주패밀리 캠핑장에 다녀왔습니다
원래 동계 캠핑 계획은 없어서 10월 이후로 캠핑을 안다니고 있었습니다.
카페 같은데서 겨울캠 후기들을 보면서 부러워만 하다가, 당근에서 신일 900 팬히터를 훅 질러 버렸습니다.
캠은 쉬었지만 새로운 장비는 계속 늘어나는 상황이였죠.
새로운 장비들도 사용해보고 동계 캠핑에 도전해 보고 싶어서 철저히 준비를 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양주 패밀리 캠핑장이 사이트에 천막이 있어서 바람을 조금 막아주지 않을까 하고 선택 하고 마침 자리가 있어서 예약하였습니다.
여차여차 첫 동계 캠핑을 급동계에 하게 되었습니다~~
양주 패밀리 캠핑장은 두번째 인데요
저희에게는 굉장히 좋은 기억이 있는 캠핑장 입니다
타프 돔텐트로 다니던 초보 캠핑 시절 천막으로 되어 있는 사이트는 신세계였습니다!!
타프 설치 안하니 세팅 시간도 줄고, 애들 놀이 공간이 좋아서 그때부터 아들이 혼자 잘 놀아서 굉장히 여유 있게 캠핑을 즐겼었습니다
캠핑장에 도심에 있으니 뷰가 아쉬워도(신도시 건설현장 뷰ㅠㅠ)
주변 음식점에서 배달이 되니 야식으로 치킨도 시켜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화장실, 개수대도 건물안에 화목난로와 함께 있어서 따뜻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애들과 함께 멀지 않은 도심지에서 가볍에 캠핑할때 정말 좋은 곳 이예요!!
항상 차에 물건이 꽉꽉 채워서 다녔는데 팬히터에 기름통까지 넣으려니 많이 걱정이 되었죠
막상 다 설치하면 별거 없어 보이는데 열심히 테트리스 연구를 해봐야겠어요
오늘은 새로운 텐트!! 노스피크 옐로우스톤 소이밀크입니다!!
디자인 색상 완벽한데, 사이즈가 조금 작을거 같아서 괜찮았는데 3명 쓰긴 딱 좋은거 같아요!!
이번에는 좌식으로 도전해서 여유 있게 생활 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테이블 의자 놓으면 조금 좁을거 같기도 해요.
하지만 첫 개시하는 텐트 피칭 부터 고생이였죠!!ㅎㅎ
바람을 막아줄거라 생각했던 천막이 텐트 피칭시 폴대를 끼우는데 방해가 되더라구요
텐트 높이가 높아서 폴대 상단 고리를 안끼고 자립 시켰더니 도저히 낄수가 없더라구요ㅎㅎㅎ
다시 뺏다 꼇다!!
새로산 프리모리 파티라이트, s-fan 도 겨우겨우 설치했습니다.
키작은 사람들은 서럽습니다.ㅠㅠㅠㅠ
나름 좌식 세팅도 하고 쉬다가 애랑 놀이터에서도 놀고 맛있는 음식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많은 사이트가 장박으로 이용되고 있는거 같고, 캠핑 날 실제 이용 하시는분들이 적어서 여유 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날이 아무리 추워도 새로 산 장비들을 써보고 싶어서 불멍을 강행합니다ㅎㅎㅎ
어반사이드 화로대, 미니멀웍스 파이어해머, 소토라이터
캠핑 안 하면서 늘어난 장비들인데 너무 만족했네요
캠장에서 고구마도 사다가 구워먹고 조금만 들 추웠어도 불멍을 즐길 수 있었는데
너무 추워져서 금방 들어와 아쉬웠네요ㅠ
극동계에 많이 추웠던 날씨에 비해 그래도 따뜻하게 잠을 잘 수 있었네요
캠핑중에 이가 흔들거린다던 아들의 앞니가 처음으로 빠졌네요!!
여러가지로 잊지 못할 캠핑 이였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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